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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북주민 33% 하루 죽 1~2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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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일

2010-06-18

“북주민 33% 하루 죽 1~2끼”

북한의 식량난이 한층 심해졌다. 1990년대 이후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지만, 올해 보릿고개는 과거 ‘고난의 행군’ 시절 이상이라는게 북한 소식통들의 보고다. 화폐개혁 실패와 민심이반이라는 대내적인 요인과, 천안함 사태 이후 더욱 어려워진 외부 세계와 교역 요건 등이 겹처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대북 인권단체 좋은벗들은 북한에서 하루에도 수십, 수백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현상이 최근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해남도와 황해북도에서 시작된 식량난은 이제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등 상대적으로 작물 재배 조건이 양호한 남쪽으로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굶어죽는 사람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평양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게 좋은벗들의 설명이다.




  황해남도 도당은 연안군 오현리와 풍천리 등지와 청단군 관내 농촌 마을의 경우 약 60%의 농가가 식량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식량배급을 공식적으로 포기하고 알아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까지 전하고 있다.

 식량난은 노년층와 영유아 같은 취약 계층에 더욱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함경북도 회령시 원산리 양로원에서는 지난 5월까지 벌써 14명의 노인이 굶주려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좋은벗들은 전했다.

 이 같은 식량난은 북한 산업 생산까지 위축시키고 있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 주민들이 농장이나 공장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천군의 협동농장에 다니는 김모씨는 “분조에는 나와야 할 사람은 12명인데, 나오는 사람은 4명도 안 된다. 4명이 일주일에 한 3번 정도 번갈아가며 나오고, 나머지는 너무 굶어서 다 풀 뜯으러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나마도 식량을 얻을 돈도 벌 수 없어 더욱 배고픔에 시달리는 악순환도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 당국도 이 같은 식량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력동원 강화 등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근본 원인 해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황해남도 재령군, 안악군, 배천군 등에서는 농민 절반 이상 결근하는 바람에 농사에 큰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대학교와 전문학교 학생들을 보냈지만, 일이 서툴러 큰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화폐개혁 당시 금지시켰던 개인 상거래도 전면 허용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여기에 5ㆍ24조치로 서방과 교역이 전면 중단된 효과까지 겹칠 경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한국과 미국 등 서방의 재제로 인한 손실을 중국과 교역 확대로 얼마큼 보충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며 “오는 8월 경 나올 중국의 북한과 무역 동향 6월 통계가 향후 대북 재제 효과 및 북한 경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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